2024년은... 어떻게 이런 일이 한번에 몰아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심각한 일들이 연초에 많이 몰려있었는데요

정말 많이 울고 맘고생도 심하게 하고 몸도 많이 아팠던 것 같습니다.
그걸 어찌저찌 잘 넘기니 중순~하순은 꽤 괜찮고 즐겁게 보낸 것 같네요.

...라고 생각했더니 정말 이상한 일이 일어났죠?
저도 옛날처럼 참고 살지 못할 정도로 성질머리가 나빠져서 결국 집회도
몇번이나 나가고 감기몸살도 앓고 별짓을 다 했네요

저는 2024년의 마무리가 내부의 안좋은 것들을 치료해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저번에 봤던 비유처럼 암세포와 항암치료 과정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무조건 이겨내야겠다
이 기회에 뿌리째 도려내버려야겠다 라고 더욱 큰 다짐을 하게 된다고 해야하나...
제 개인적으로도 암세포 같은 것들을 큰맘먹고 도려내버렸으니
2025년의 제가 잘 버틸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지켜봐야겠죠

아무튼 저는 2024년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정말 의미 깊은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후회가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더 연말 느낌이 안 났던 것 같기도 하고...

2025년의 목표는 진행하고 있는 원고를 무사히 마무리하는 것...이
일단 첫번째 목표입니다. 스케치는 거의 다 끝나가는데
제 그림 과정상 스케치가 끝나면 뒤는 뭐..별거없어서
책의 형태로 제 손에 들어오기를 제가 제일 기대중이네요 퀄리티가 잘 나올진 모르겠지만;

홈페이지 방문해주신 여러분, 2024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겨주시는 메세지나 방명록도 꾸준하게 확인하고 있어요.

2025년은... 아무리봐도 편하게 지나가진 못하겠지만 그만큼 의미 깊은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다들 몸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