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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영화&만화 등 좋아하는 구절을 백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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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7
늑대가 먼저 사람을 보게 되면 늑대는 사람한테서 말하는 능력을 빼앗은 뒤에 경멸하는 눈길로 쳐다본다. 목소리를 빼앗긴 이들에게 승리자처럼 구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먼저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 늑대는 사나움을 잃고 달아날 수조차 없게 된다. 그렇다면 늑대에게 먼저 발견되어 외치는 능력과 말하는 능력을 빼앗긴 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멀리 있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없다면 옷을 벗어서 발로 짓밟은 뒤에 돌맹이 두 개를 손에 들고 하나로 다른 하나를 내리치면 된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 늑대는 자신의 용기로부터 비롯된 대담함을 잃어버리고 달아난다. 그리고 영리함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사람은 그가 본디 그러했던 것 처럼 자유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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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4
로마인들은 사생아를 대지의 자식이라고 불렀다. 오늘날 루마니아인은 사생아를 꽃의 자식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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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4
신화는 처음부터 주어진 것이 아니라 당대의 철저한 노력에 의해 정합된 보석과도 같은 결정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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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케이건! 나는 네가 꼭 두 번째 요스비를 만나기를 기원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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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4
<눈물을 마시는 새>, 이영도
2022/12/13
그 암각문의 한 대목은 지난 밤과는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곳에는 이렇게 새겨져 있었다. '사람들의 마음이 역시 ……으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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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눈물을 마시는 새>, 이영도
2022/12/13
마침내 목적을 달성한 소년은 비틀거리며 바위를 떠났다. 소년이 떠난 바위에는 새로 새겨진 암각문이 다가오는 풍화의 세월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소년이 새겨넣은 단어는 '미움'이었다. 그 단어는 암벽에 있던 글자들과 어울려 완전한 문장을 이루었다. '사람들의 마음이 역시 미움으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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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눈물을 마시는 새>, 이영도
2022/12/13
"누구도 당신의 모조품이 될 수 없었습니다. 이제 그 분은 다시 태어나 당신을 찾아가겠노라 말씀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결국 저는 당신의 대신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 말씀에 아무런 느낌이 없는 겁니까,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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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눈물을 마시는 새>, 이영도
2022/12/13
그래. 나는 나 자신을 너의 신전으로 꾸미고 너를 모시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 그 신전은 어중이떠중이들의 굴혈이 되었고, 네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무서운 괴물이 몸부림치고 있구나. 그것이 나 갈로텍이다. 이보다 근사한 희극이 있을지 모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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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눈물을 마시는 새>, 이영도
2022/12/09
최근 며칠 동안 사람들은 이스토민 역장에게 어째서 전압을 낮춰서 조명이 어두워졌는지 따지며, 다시 예전처럼 밝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아무도 전압을 낮춘 적은 없었다. 사실은 지하철역이 어두워진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속에 짙은 어둠이 드리워져 아무리 밝은 전등이라고 해도 그 어둠을 떨쳐낼 수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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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2
<메트로 2034>, 드미트리 글루코프스키
2022/12/09
역장은 수색대장이 흐느끼면서 기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칠 때처럼 단순하고 소박한 내용의 기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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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9
<메트로 2034>, 드미트리 글루코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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